서울-수도권 아파트 값 가파른 상승세

  • 입력 2006년 9월 2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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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난 및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서울 은평뉴타운 등의 고(高) 분양가 여파로 풀이된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 3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서울 강서 및 강북권의 아파트 값이 이번 주(16∼22일)에 크게 올랐다.

신림동 봉천동 등 대규모 재개발 단지가 있는 관악구의 아파트 값은 0.40%나 올랐다. 광진(0.39%) 강서(0.30%) 성북 구로 서대문(이상 0.29%) 노원구(0.27%) 등도 오름폭이 컸다.

이는 전세금 급등에 전세 품귀 현상까지 빚어져 세입자들이 중소형 아파트 매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운정신도시와 은평뉴타운 주변지역의 아파트 값도 크게 오르고 있다. 운정신도시가 조성되는 파주시와 인근 고양시의 아파트 값은 이번 주에 각각 0.80%, 0.62%씩 올랐다.

14일 은평뉴타운 분양가가 발표된 뒤 주변 집값도 가파른 상승세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불광동 현대홈타운의 33평형 가격은 이번 주에 2000만 원 오른 4억7500만 원, 42평형은 500만 원 오른 6억7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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