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출국 등 재계 총수 출국 러시

  • 입력 2006년 9월 17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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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의 해외출장이 잇따르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17일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로 해외출장을 떠났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인도 첸나이를 방문해 현대차 2공장 건설상황을 점검한 뒤 압둘 칼람 인도대통령, 만모한 싱 총리 등 인도정부 최고위 인사를 만나 양국의 자동차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인도 공장에 신경을 쓰는 것은 인도의 자동차시장 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도 공장을 유럽 중동 등의 수출 전략기지로 활용하여 세계자동차 업계 '빅5'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이에 앞서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해외사업장과 신규사업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16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신 회장은 열흘간 중국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을 방문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미국 코리아 소아이어티의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기 위해 13일 출국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사업장을 점검하고 현지 정보기술(IT) 업계관계자, 석학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만난다.

또 구본무 LG 회장은 이달 초 국내 최초의 러시아 디지털가전공장 준공식 참석과 LG전자, LG화학, LG상사 등 러시아 진출 계열사 사업현황 점검을 마치고 돌아왔다.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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