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중대형 서울 1순위 청약 첫날 4.54대 1

  • 입력 2006년 9월 5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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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2차 분양에서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첫날 청약 경쟁률이 4.54대 1로 집계됐다.

건설교통부는 "청약예금 600만 원 이상 서울지역 1순위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판교 중대형 청약을 4일 오후 6시 마감한 결과 성남시 거주자 몫(30%)을 뺀 3134채 모집에 1만4229명이 청약, 4.5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민은행과 금융결제원(인터넷) 청약만 집계한 결과로, 다른 시중은행에 청약한 것까지 더하면 실제 경쟁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낮 12시 현재 국민은행 및 금융결제원 청약자 수는 1만9766명으로 경쟁률은 6.31대 1로 높아졌다.

이런 추세라면 인기 단지, 인기 평형의 경쟁률은 올해 3월 중소형 아파트 분양 때의 최고 경쟁률(2073대 1)에 버금갈 수도 있을 전망이다.

높은 분양가에 채권입찰제까지 적용돼 초기 자금부담이 많은데도 판교 중대형 아파트에 첫날부터 청약자가 몰린 것은 집을 넓히려는 실수요자들의 '소신 청약'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1순위 청약은 7일까지이고, 8~13일은 인천·경기지역(성남시 포함) 1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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