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지성 사장 “3, 4년뒤 ‘디지털 황금기’ 열릴것”

  • 입력 2006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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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전자·멀티미디어 박람회(IFA)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전자·멀티미디어 박람회(IFA)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앞으로 디지털 대폭발(digital boom)이 일어나 2010년 이후에는 ‘디지털 황금기(digital golden age)’가 열릴 것입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전자·멀티미디어 박람회(IFA)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가전시장의 미래를 이렇게 전망했다.

디지털 가전시장이 디지털 문화의 빠른 확산과 폭발적 제품 수요에 힘입어 앞으로 3, 4년 후 ‘디지털 르네상스’의 절정기인 ‘디지털 황금기’에 이른다는 것.

최 사장은 3년 전인 2003년에는 ‘디지털 르네상스’란 말을 처음 사용하며 가전제품의 디지털 경향과 융합(컨버전스) 추세를 예견한 바 있다.

“대표적인 디지털 가전제품인 TV를 생각해 봅시다. 불과 몇 년 전까지 가정마다 한 대였으나 앞으로는 개인마다 갖게 될 겁니다. 액정표시장치(LCD), MP3 플레이어 등도 디지털 가전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켰습니다.”

그는 “차세대 광디스크인 블루레이처럼 고선명(HD) 콘텐츠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스스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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