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증발기 제작기간 3개월 단축

  • 입력 2006년 8월 27일 15시 57분


코멘트
두산중공업이 담수 플랜트의 핵심 설비인 증발기 제작 기간을 기존 7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했다.

두산중공업은 카타르 라스라판에 설치할 담수 플랜트 2호기용 증발기를 4개월 만에 만든 뒤 최근 현지로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증발기는 바닷물을 증기로 만드는 담수 플랜트의 핵심설비 중 하나로, 보통 길이 90m, 폭 30m, 중량이 3500t에 이른다.

회사 측은 △핵심설비 작업방법을 바꾸고 △자동용접을 하는 한편 △부서 간 협조를 통해 기자재를 신속히 전달받아 사용함으로써 제작 기간을 3개월 줄였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측은 "증발기 제작 기간을 단축함에 따라 현재 40%에 이르는 두산중공업의 세계 담수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