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해외지점 위장 ‘피싱’ 사기 조심

  • 입력 2006년 8월 26일 03시 03분


국내 은행 해외 지점의 홈페이지를 사칭한 피싱(phishing) 사기 사이트가 처음 등장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한국산업은행 런던지점의 홈페이지를 가장한 피싱 사이트가 7개나 발견됐다. 피싱은 금융회사를 사칭해 e메일을 발송하고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를 복제한 가짜 인터넷 주소를 링크시켜 고객 금융정보를 빼내는 신종 사기 수법을 말한다.

산은이 발견한 사이트는 www.kdbuk.com과 www.kd-buk.com, kd-b.com, k-d-b.com 등 총 7개다. 홈페이지 주소는 모두 산은의 영문 이니셜 ‘KDB’와 영국을 뜻하는 ‘UK’를 혼합한 형태다. 그러나 산은 런던지점은 자체 홈페이지를 갖고 있지 않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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