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는 8·15사면 대상에서 경제인들이 제외돼 재계로부터 ‘뉴딜’ 추진 의지를 의심받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사면은 한 번만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해 12월 성탄절 사면 때 다시 경제인 사면을 청와대에 요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강 의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안에 있는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실에서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내 출총제 폐지 방침을 재확인한 뒤 “(출총제) 보완 대책도 기업의 투자 의욕을 심대하게 손상시키는 내용이어서는 곤란하다”고 말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출총제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순환출자 규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또 강 의장은 삼성전자와 독일 질트로니크사(社)의 합작공장이 당초 계획했던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옮겨지는 것(본보 7월 15일자 1면 보도)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이 아니라 ‘닫힌남의당’이라도 심각하게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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