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0나노 8기가 낸드플래시 양산

  • 입력 2006년 7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머리카락 2000분의 1 굵기인 최첨단 60나노 공정을 적용한 8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사진)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60나노 8기가 낸드플래시 양산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60나노 8기가 낸드플래시는 현재 상용화된 낸드플래시 가운데 최소의 회로 선폭을 적용한 메모리 제품이다. 이번 양산에 적용되는 60나노 기술은 삼성전자가 2004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낸드플래시 60나노 공정은 기존 70나노 공정을 사용하는 일본의 도시바와 하이닉스 등 경쟁사에 비해 생산성을 25%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8Gb 낸드 제품 8개를 포개서 만든 세계 최대 용량의 64Gb 낸드 칩도 개발해 다음 달 상용화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60나노 공정을 낸드플래시에 적용해 양산함으로써 주요 메모리 제품의 나노 기술에 대한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