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율 1.1%로 연중 최저

  • 입력 2006년 7월 12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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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율이 1.1%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취업자 수 증가폭도 2개월 연속 하락하며 20만 명대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6월 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350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5000명(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상반기(1~6월) 중 월평균 취업자 수 증가폭은 30만7000명에 그쳐 정부의 목표치 31만5000명에 못 미쳤다.

30대 이상 연령 대 취업자 수가 늘었으나 20~29세와 15~19세의 취업자 수는 각각 4.3%, 14.1% 감소했다. 1¤17시간 취업자는 11.0% 증가한 데 반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0.9% 증가에 그쳐 고용의 내용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 이호승 인력개발과장은 "건설업 취업자 수가 올 들어 월 3만 명씩 증가하다 6월엔 1만5000명가량 감소로 돌아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율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3.4%로 작년 6월 대비 0.2%포인트 떨어졌지만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8.0%로 1년 전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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