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국내 카드 사용액 4년새 7배로

  • 입력 2006년 7월 12일 03시 05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일본인과 미국인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체 외국인 카드 사용액의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비자카드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비자카드 사용액을 조사한 결과, 일본인의 한국 내 신용카드 사용액이 4650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국내 카드 사용액 1조1377억 원의 41%를 차지했다.

미국인 관광객은 3310억 원(29%)을 카드로 썼다.

이어 홍콩(463억 원) 대만(440억 원) 영국(320억 원) 순으로 많았다.

최근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로 보면 중국인이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2001년 35억 원에서 2005년 232억 원으로 7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중국인의 카드 사용액은 월드컵이 열린 2002년과 한류(韓流) 바람이 크게 불었던 2004년에 각각 94%와 73%씩 급격히 늘어났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