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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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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는 불필요한 회의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으며 GM은 재정상태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3일 CNN머니 인터넷판에 따르면 포드자동차 빌 포드 주니어 회장은 최근 경영진 및 간부들에게 “매달 미시간 주 디어본 소재 본사에서 열렸던 간부회의를 줄이고 참석자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직원 개개인과 각 부서가 가장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매겨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드 주니어 회장은 “단순히 얼굴을 보이지 않으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회의에 참석하거나 관행적으로 회의를 여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며 “회의는 조직을 더 빨리 가동시키거나, 관료주의를 타파하거나, 의사 결정을 촉진시키기 위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매우 어려운 시기지만 임직원들이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울 만한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GM의 릭 왜거너 회장이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M공장 기공식에서 판매량보다는 경영에 내실을 기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왜거너 회장은 “경영의 최우선 순위는 판매 1위를 고수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보다는 수익성을 높이고 재정 상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지난해 106억 달러(약 10조700억 원)의 적자를 내며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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