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내수주가 웃었다…주가 올 1.52% 올라

  • 입력 2006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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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에서 차지하는 내수 비중이 큰 기업이 수출 비중이 큰 기업보다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종을 뺀 12월 결산 798개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 매출에서 차지하는 내수 비중이 50% 이상인 598개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이달 3일까지 평균 1.52% 올랐다.

반면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의 주가는 같은 기간 1.98% 하락했다.

지난해에도 내수 비중이 높은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161.3%로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의 주가 상승률(158.6%)보다 높았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내수기업의 주가 흐름이 수출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 방송 통신서비스 등 3개 내수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말 18.7%에서 이달 3일 22.4%로 높아졌다.

반면 반도체 통신장비 정보기술(IT)부품 등 3개 수출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같은 기간 25.1%에서 21.3%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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