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무전기 美-유럽서 통했다…맥슨씨아이씨, 잇단 수출

  • 입력 2006년 4월 2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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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회사가 만든 무전기가 미국과 유럽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무전기 제조업체인 맥슨씨아이씨는 최근 세계 최대의 생활용 무전기 제조업체인 미국의 코브라사와 1000만 달러(약 95억 원) 규모의 무전기(GMR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옛 청호정보통신이 2004년 말 맥슨텔레콤 무전기 사업부문을 인수해 사명(社名)을 바꾼 이 회사는 무전기 사업에 진출한 지 1년 4개월여 만에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미 올해 초 유럽 지역의 유력 유통회사인 인테크사에 600만 달러 상당의 무전기를 공급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연구개발에도 과감히 투자해 새 모델을 꾸준히 내놓고 있으며 마케팅도 강화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김원태(사진) 맥슨씨아이씨 사장은 “영국에 판매 법인을 만들고 미주 지역에도 자체 영업망을 확충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차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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