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중국내 생산량 2008년까지 2위로

  • 입력 2006년 4월 17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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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현재 4위인 중국 내 자동차 생산량을 2008년까지 2위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18일 착공하는 베이징현대차 중국 제2공장(연산 30만 대)이 내년에 완공되면 중국 내 생산 규모가 현재 30만 대에서 2008년에는 60만 대로 늘어난다”면서 “이에 따라 2008년 중국에서의 생산 규모는 1위인 제1기차폴크스바겐(66만 대)에 이어 상하이GM과 함께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2002년 말 중국 현지 생산을 시작한 베이징현대차는 2003년 5만2128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3위였다.

지난해 판매량은 23만3668대로 상하이GM(32만 대), 상하이폴크스바겐(25만 대), 제1기차폴크스바겐(24만 대)에 이어 4위.

베이징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30만 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기아차가 내년에 중국 2공장을 완공하면 현재 13만 대인 생산능력이 2008년 43만 대로 늘어나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중국 내 생산 규모는 103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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