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코-14일 삼성전자… 기업실적 공개

  • 입력 2006년 4월 1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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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한다.

11일에는 포스코와 LG필립스LCD가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정보기술(IT)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시금석 격인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

다음 주에는 하이닉스반도체와 삼성전기(이상 17일) LG화학(18일) LG전자(19일) 삼성SDI(20일)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달 마지막 주에는 최근 검찰의 수사로 그룹 전체가 어수선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예상했던 대로 주요 기업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이미 예상한 수준보다 더 안 좋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달까지 증시가 부진했던 것도 나빠진 기업 실적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 이는 결국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증시에 반영됐다는 것을 뜻한다.

한화증권 최현재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최악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주가는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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