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늦어도 다음 주 화요일까지 귀국하겠다"

  • 입력 2006년 4월 7일 11시 01분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는 7일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늦어도 다음주 화요일인 11일까지 입국하겠다는 입장을 현대차측이 검찰에 공식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기자 브리핑에서 "현대차측 고위 관계자가 어제 오후 늦게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정몽구 회장이 늦어도 다음주 화요일(11일)까지 귀국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채 기획관은 "정 회장 입국 후 출금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며 비자금 조성 경위 및 용처 부분을 정리한 뒤 정 회장과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소환 일정을 잡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이 입국 직후 검찰로 소환됐던 것처럼 정 회장을 공항에서 바로 데려올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는 안 될 것이다. 김 전 회장은 수배상태였지만 정 회장은 다르다"고 대답했다.

채 기획관은 또 "현대차 비자금 수사의 기조나 방향은 더 이상 달리질 것은 없으며 합당한 결론을 내릴 것이다"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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