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3월 분양물량 중 5분의 1 가량이 특별공급대상

  • 입력 2006년 3월 19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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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판교신도시 중소형 주택 물량 중 5분의 1가량(2080여 가구)이 특별공급대상으로 잠정 결정돼 철거세입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이 우선적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실제 청약 저축과 예부금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주택은 7300여가구에 불과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성남시, 경기도, 대한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29일부터 분양되는 판교 신도시 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 9420가구 중 특별공급 대상은 임대주택 1500여 가구, 분양주택 580여 가구로 총 2080여 가구 정도. 특별공급 물량은 24일 모집자 공고 때 확정 발표된다.

판교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주공 1884가구, 민간 1692가구 등 총 3576가구. 특별공급되는 1500여 가구는 전체 임대주택의 41.9%나 된다.

이 중 1122가구는 신도시 조성전에 거주하던 철거 세입가구에 돌아가며 이들에게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규모로 10년 뒤 분양전환되는 소형 임대주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5844가구의 분양주택 중에서 특별 공급되는 것은 580여 가구로 9.9% 수준. 이 아파트들은 국가유공자 철거민 탈북자 장애인 등에게 우선적으로 분양된다.

이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자 몫으로 돌아가는 주택은 임대 2080가구, 분양 5264가구 등 7344가구로 다소 줄어들어 그만큼 경쟁률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철거세입자는 블록별로 일정 범위내에서 희망 주택을 신청할 수 있으며 공급가구수가 최종 확정되면 이달말까지 대상 아파트를 신청하면 된다.

분양주택 특별공급 분은 국가유공자, 철거민 이주자, 탈북자, 장애인 등에게 돌아가며 이들이 30평형대를 원하면 30평형대 아파트가 모두에게 공급된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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