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플라자]교내폭력-왕따 피해 보험으로 해결하세요

  • 입력 2006년 3월 16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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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은 대부분 0세부터 가입할 수 있다. 생명보험회사는 물론 손해보험회사에서도 어린이보험을 파는 등 상품의 종류는 많다. 사진 제공 교보생명
어린이보험은 대부분 0세부터 가입할 수 있다. 생명보험회사는 물론 손해보험회사에서도 어린이보험을 파는 등 상품의 종류는 많다. 사진 제공 교보생명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이 연중 제일 높을 때다. 학기가 시작돼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시작했고 봄이 시작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 그만큼 사고의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각종 재해와 질병으로 인한 입원비와 수술비, 치료비 등의 의료비를 보장해 준다. 상품에 따라서는 건강관리자금, 예방접종비, 특수교육비 등을 지급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중이염과 축농증,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입원했을 때 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상품도 있다.

어린이보험은 교내폭력, 집단따돌림(왕따), 유괴 등에 따른 정신적 피해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등장하는 등 그 보장 내용은 사회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하고 있다. 자녀가 다른 어린이를 때리거나 재산상의 손해를 끼쳐 법률상 배상책임이 발생할 때를 대비한 상품도 있다.

입학축하금 등 다양한 환급금을 지급하는 상품도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 시 10만∼30만 원의 입학축하금과 생일축하금, 재능개발비 등의 명목으로 보험금을 받는다.

보험료는 만기환급형(만기가 됐을 때 적립금의 일부를 돌려주는 보험)이 보통 월 3만∼6만 원대. 순수보장형은 이보다 저렴한 수준이나 보장 내용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교보생명의 ‘어린이 CI 보험’은 화상, 골절과 유괴, 납치 등과 관련한 어린이 재해를 보장해 준다. 특별계약 형태로 부모 유고 시 매월 50만 원씩 60개월의 양육자금을 받을 수도 있다.

대한생명의 ‘주니어 CI보험’은 유아·청소년기에 치명적 질병이 발생하면 치료자금을 지급한다. 이후 성인CI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봄철 나들이나 학교급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식중독도 보장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의 ‘어린이CI보험(1.2)’은 고액의 치료비를 필요로 하는 백혈병과 뇌종양 등 치명적 질병 10여 가지에 대해 보장하는 상품이다.

또 금호생명의 ‘우리아이 짱 보장보험’은 영구치 상실 보장을 해 주며, 녹십자생명의 ‘녹십자어린이사랑보험’은 저체중아 출산 또는 선천적인 질병으로 인한 수술비 및 치료비를 보장해 준다.

어린이보험은 거의 모든 생명보험회사에서 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손해보험회사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보험 특성별로 보장하는 내용이 조금씩 다르므로 가입하기 전에 내 자녀에게 적합한 상품인지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백혈병 등 소아암은 고액의 치료비가 소요되므로 보장금액이 충분한지 살펴봐야 한다.

유괴와 납치, 왕따 등에 따른 피해가 걱정된다면 이를 보장해 주는 상품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자녀의 활동 성향이 위험한 행동을 자주 하는 편이라면 상해를 폭넓게 보장해 주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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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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