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기리자 뭉치자” 현대家 사람들 한곳에

  • 입력 2006년 3월 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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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5주기를 맞는 21일을 전후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가(家) 사람들이 만난다.

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 5주기인 21일경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현 회장, 정몽준 의원 등 범(汎)현대가 멤버들이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추모행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뿐 아니라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 고 정세영 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도 묘소를 찾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추모행사를 마친 뒤 고인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으로 자리를 옮겨 현대가의 결속을 다질 계획이다. 범현대가의 계열사들은 5주기 행사와 관련해 별도의 행사를 준비 중이다.

24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현대상선은 이에 맞춰 ‘현대상선 30주년’ 책자를 발간하고 정 명예회장을 회고하는 내용을 별도로 게재해 창업주의 뜻을 기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사진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그룹 측은 “그룹 홈페이지에 누리꾼들이 정 명예회장 추도사를 실을 수 있도록 하고 ‘정주영 사진 모임 코너’를 만들어 고인을 뜻을 기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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