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달 초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43평형 B형의 평균 시세는 15억8500만 원 선. 분양가가 7억8528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1.8%(7억9972만 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분양가가 5억8212만 원인 33평형 A형의 웃돈도 분양가의 79.5%(4억6288만 원)가 붙었다.
도곡렉슬 아파트는 이른바 8학군인 데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대단지(3002가구)이다.
인근의 도곡2차아이파크 아파트도 20%대의 웃돈이 붙었다는 게 스피드뱅크 측 설명이다.
분양가가 11억1039만 원인 61평형 시세는 28.3%의 웃돈이 붙은 14억2500만 원 안팎이다.
강북지역에서도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 건영캐스빌 아파트 32평형은 분양가 1억7500만 원에 51.4%(9000만 원)의 웃돈이 붙은 시세가 형성돼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용인시 기흥구 중동 월드메르디앙 44평형이 분양가 2억6518만 원에 47%(1억2482만 원)의 웃돈이 붙은 가격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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