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공동 특위 "한미FTA 내년 3월 타결 목표"

  • 입력 2006년 2월 15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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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5일 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공동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 계획과 활동 일정 및 FTA 협상 방향과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당정은 한미 FTA를 내년 3월까지 타결할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웅래 열린우리당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기자 설명회를 갖고 "한미 FTA 1차 협상을5월이나 늦어도 6월에 시작하고 내년 3월까지 타결을 목표로 할 방침"이라며 "협상 시작 이후 적어도 2개월 단위로 전체 협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원내부대표는 "당정은 FTA 협상 과정에서 농업 영화 등 국내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 강화 대책을 세우는 등 등 대안 마련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앞으로 농업, 영화 등 분과별 실무대책회의를 열어 부문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고 정부 부처의 기능을 나눠 △FTA 협상은 외교부 △경쟁력 제고 방안은 재정경제부 △대국민 홍보는 국정홍보처가 각각 맡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에서 이해찬 총리, 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열린우리당에서는 유재건 당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등, 청와대에서는 경제수석 등 모두 35명이 참석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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