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아토피 어린이 이렇게

  • 입력 2005년 12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환경 오염이 심해지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아토피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가 늘고 있다. 이런 아이를 둔 부모들은 겨울이 두렵다. 건조해진 공기 때문에 아토피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키려면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목욕을 시킨 후에도 건조해지지 않도록 로션 등을 잘 발라 주어야 하는 것.

스테로이드계 성분이 들어 있으면 일시적으로는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애경의 자회사로 아토피 제품 전문회사인 아토팜은 무색소, 무알코올, 무향료를 기본으로 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보디워시 제품은 피부자극이 적은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를 사용했고 인공 향 대신 천연 허브 오일을 사용했다. 가격은 300mL에 2만 원.

목욕이나 샤워 후 피부 보습을 위해 전신에 바를 수 있는 로션 제품은 120mL에 2만4000원. 크림 제품은 65mL에 2만4000원이다.

세안용 제품도 나와 있다. 거품을 내기 위해 얼굴을 문지를 필요가 없도록 거품 타입으로 만들어졌다. 150mL에 1만8000원. 얼굴용 크림은 35mL에 1만5000원이다. 자외선을 막아주는 선블록 크림은 60mL에 2만4000원.

LG생활건강은 꿀과 올리브 등 천연성분과 세라마이드, 아미노산 등 피부 보습 성분을 이용해 만든 ‘비욘드 아토 어웨이’를 판매하고 있다. 한의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부자극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샤워 후 보디에멀션을 전신에 바르고 건조가 심한 부위에는 보디크림을 덧발라준다. 보디샤워 제품이 300mL에 1만5000원, 보디에멀션 195mL에 1만8000원, 보디크림 150mL에 2만1000원 등이다.

생활용품 업체인 아미케어는 ‘애기똥풀’이라고 불리는 식물에서 추출한 한방 성분을 이용해 ‘애기똥풀 아토오일’ 제품을 판매 중이다. 애기똥풀은 한방에서는 ‘백굴채’로 불리는 한약재로서 외부 유해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샤워 후 보습용이나 혈액순환을 위한 마사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120mL에 2만2000원.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