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代父’ 김정문 회장 별세

  • 입력 2005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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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문알로에를 운영하며 알로에 보급에 앞장섰던 김정문(金正文·사진) 회장이 12일 오후 11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27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고인은 48세 때(1975년) 알로에를 먹고 위장병을 고친 것을 계기로 이후 30년 동안 알로에 효능을 알리는 데만 매진했다.

고인은 방송 출연은 물론 주부 모임을 일일이 찾아다니고 ‘신비한 약초 알로에’ 등 알로에 관련 저서 20여 권을 남겨 ‘한국 알로에 역사의 산증인’으로 불렸다.

업계의 과당경쟁으로 1983년 부도가 나는 등 어려움을 겪을 때도 ‘국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알로에를 널리 알려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겨냈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연매(김정문알로에 부회장) 씨와 장남 삼농(푸른화장품 전 대표이사) 씨, 차남 경범 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16일 오전 9시. 031-787-1503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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