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과 선물]선물은 특별하게

  • 입력 2005년 12월 1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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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가격보다 정성이지만 특별한 날이라면 ‘용기’를 내 크게 써야 할 때도 있다.

소중한 사람이 오랫동안 자랑할 만한 선물을 찾아보자.

이탈리아 가죽 명품 브랜드 토즈가 올해 새로 선보인 드라이빙 슈즈 ‘곰미니’는 운전자를 위해 만든 밑창이 부드러운 신발이다.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자 친구의 운전석에 슬며시 넣어 주면 감동할만한 선물이다. 착용감이 편해 레저용으로도 신을 수 있다. 색상은 검정과 갈색. 46만 원.

토즈는 미국의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과 신디 크로퍼드, 힐러리 클린턴 뉴욕 주 상원의원이 애용해 화제를 모은 ‘디백(D bag)’의 새 모델을 내놓았다. ‘뉴 디백’은 옆으로 조여지는 끈 여밈이 특징. 사이즈별로 93만 원, 115만 원, 134만 원.

까르띠에의 ‘파샤 42mm’ 시계는 가공이 매우 어려운 플래티넘 금속을 사용해 독특한 기품과 광채를 띤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남성미를 담은 단순 명료하면서도 기품 있는 디자인이다. 1700만∼1800만 원.

불가리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내놓은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의 커프스링크도 살펴볼 만하다. 로고가 새겨진 심플한 디자인부터 다이아몬드가 붙은 디자인까지 다양한 취향을 고려했다. 30만∼200만 원.

좋은 피아노는 자녀에게 섬세한 음감을 키워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된다. 삼익악기는 고급 브랜드 ‘콜랜캠블’을 내놓았다.

피아노 디자인의 세계적인 거장 케니 벤슨 씨가 설계한 콜랜켐블 시리즈는 대부분의 중요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모방이 불가능할 만큼 수준 높은 고전미로 가득한 외장은 미국의 남(Namm) 악기 박람회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악기 박람회에서 격찬을 받았다.

삼익악기는 31일까지 이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삼성 다맛 김치냉장고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모델명 KMV43C 소비자 가격 430만∼485만 원.

아파트라면 방음 피아노가 적합하다. 평상시에는 일반 피아노와 똑같이 쓰다가 심야 등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할 상황에는 디지털 피아노로 전환해 헤드폰으로 연주자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380만∼405만 원.

세계 유명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오디오가 아닌 실제 피아노로 들을 수도 있다. ‘피아노 디스크 OPUS 7’은 인터넷에서 다양한 곡을 내려 받아 피아노가 연주를 재현하게 한다. 780만∼2100만 원.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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