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대지수 2개월째↑…자산평가지수 주택↑ 주식↓

입력 2005-11-09 03:10수정 2009-10-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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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뒤의 경기나 생활형편을 예상하는 소비자기대지수가 두 달 연속 올랐다.

하지만 중산층 이하와 40대 이상에서는 비관적인 견해가 많아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무리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8일 내놓은 ‘10월 소비자 전망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기대지수는 97.5로 9월(96.7)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소비자기대지수는 3월 이후 줄곧 하락하다 9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경기 기대지수(97.2)가 3.3포인트, 생활형편 기대지수(98.7)는 0.6포인트, 내구소비자구매 기대지수(90.1)는 0.5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소비지출 기대지수(104.2)는 1.2포인트 떨어졌고, 외식·여가·문화 기대지수(89.8)는 변동이 없었다.

소득 수준별로는 월소득 300만 원대와 400만 원대 이상은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었지만 300만 원 미만은 100을 밑돌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는 기준치를 넘었지만 40대 이상은 100에 못 미쳤다.

한편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인 소비자평가지수도 83.4로 9월(81.2)보다 2.2포인트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또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는 주택과 상가(94.8)는 0.4포인트 떨어졌지만 토지나 금융저축, 주식 및 채권 등은 올랐다.

6개월 전보다 저축이 늘었다는 응답은 전체의 13.6%로 9월과 같았지만 빚이 증가했다는 답변은 23.2%로 0.3%포인트 늘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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