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박용성회장 다음주 사전영장 검토

  • 입력 2005년 10월 22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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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손기호·孫基浩)는 박용성(朴容晟) 두산그룹 회장에 대해 다음 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검찰은 두산그룹 경영의 최종 결정권자인 박 회장이 두산 계열사에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는 등 비리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용만(朴容晩) ㈜두산 부회장과 박용욱(朴容昱) 이생그룹 회장, 박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朴신原)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등 비자금 조성 개입 혐의가 일부 드러난 박 회장 일가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용오(朴容旿) 전 두산그룹 회장을 24일 다시 불러 참여연대가 고발한 두산산업개발 분식회계 관여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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