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00선…3년만에 돌파

  • 입력 2005년 10월 11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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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3년여 만에 600선을 돌파했다.

종합주가지수도 큰 폭으로 반등하며 1,220 선으로 올라섰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37포인트(2.26%) 급등한 603.85로 마감하며 2002년 8월 22일(600.10) 이후 3년 1개월여 만에 600 선을 넘어섰다.

종합주가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26.17포인트(2.18%) 오른 1,227.18로 장을 마쳤다.

거래소시장에서 12일째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222억 원어치를 순매수(매수 금액에서 매도 금액을 뺀 것)하며 장을 이끌었다. 기관투자가도 코스닥에서만 231억 원을 순매수하며 ‘쌍끌이 장세’에 가담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코스닥 기업들의 3분기(7∼9월) 실적이 거래소 상장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그러나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해 조정을 거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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