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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21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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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는 중국에 진출한 삼성전자 등 현지 법인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주문식 맞춤 교육으로 공급하기 위한 ‘국제 연계 주문식 교육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2006학년도부터 삼성반을 정규과정으로 개설하게 되며 이 과정을 마친 중국인 졸업생들은 삼성 현지 법인에 전원 채용된다.
영진전문대는 지난달 삼성전자 쑤저우(蘇州) 법인, 삼성전기 톈진(天津)법인, 둥관(東莞)법인 등 3개 법인과 산학 협력 및 주문식 교육 협약을 맺었으며 삼성전자 및 삼성전기 중국 법인 인사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학생 선발을 위한 1차 면접을 실시했다.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중국인 학생 30여명은 내년 2월까지 한국어 과정을 이수한 뒤 내년 3월 영진전문대학에 입학할 예정이다.
이들은 1학년 겨울방학과 2학년 여름방학 기간에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국내 사업장, 2학년 겨울방학 기간에 중국 현지법인 사업장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영진전문대는 주문식 교육을 위해 첨단 교육기기를 갖춘 실습실을 제공하고 산업체 근무경력 5년 이상 교수진이 강의를 맡는다.
삼성전기 중국 현지 법인 관계자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첨단설비 등이 가동되고 있으나 중국 현지 실업계 고교나 전문대의 교육 과정과 실습실 등이 낙후돼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도 재교육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현지 주문식 교육으로 생산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채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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