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70만원 간다… 현대證 “반도체등 실적 호조”

  • 입력 2005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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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16Gb(기가비트) 낸드(NAND) 플래시메모리를 개발한 삼성전자의 주가가 70만 원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13일 “삼성전자 주가가 60만 원대에 안착하는 것은 무리가 없다”며 “3분기(7∼9월) 실적 발표를 전후해 적정 주가를 70만 원까지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체 낸드 플래시메모리 시장은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100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이며 삼성전자가 이 가운데 64%를 점유할 것”이라며 “이는 당초 추정치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16Gb 낸드 플래시 등 신제품을 출시해 기업과 주가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는 것.

반도체와 휴대전화, 액정표시장치(LCD)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주가 60만 원대 안착은 시간문제라는 게 김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는 “16Gb 낸드 플래시 개발 등으로 내년 순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순이익으로 볼 때 삼성전자 적정 주가는 70만 원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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