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지수는 건설자재 가격이나 인건비 등 아파트 건축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의 가격 변화를 반영해 발표하는 것으로, 지수가 1.003이면 최근 6개월간 공사비에 0.3%의 증가 요인이 있었다는 의미다.
이를 판교신도시 32평형 이하 아파트에 적용하면 기본형 건축비(339만 원)와 택지비(평균 614만 원) 등을 더한 평당 1053만 원의 분양가가 나온다. 건교부 박선호(朴善晧) 주택정책팀장은 “6개월마다 고시되는 공사비 지수는 가장 최근 것을 적용한다”며 “판교신도시 아파트가 내년 3월 9일 전에 분양된다면 이번에 발표된 지수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채권입찰제가 적용될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 분양가는 정부가 기본형 건축비를 아직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고시된 공사비 지수로 계산할 수 없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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