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외국인 증시영향 너무 커 대기업 경영권 위협”

  • 입력 2005년 9월 1일 03시 04분


황건호(黃健豪) 한국증권업협회장은 3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과도한 외국인 자금으로 증시가 교란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을 비롯해 지나친 단기 시세차익 추구와 대기업 경영권 위협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현황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영향이 너무 커 외국인이 1조∼2조 원 규모만 팔아도 주가지수가 10∼20%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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