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의 공식적인 여름휴가는 8월 첫째 주인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하지만 주 5일제 실시에 따라 휴가 직전과 직후 토 일요일이 추가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휴가기간이 9일인 셈이다.
이들 대기업에 원자재를 납품하는 수 천 개 협력업체들도 원청업체 휴가일정에 맞춰 이 기간동안 휴가를 실시한다.
이럴 경우 3인 가족을 기준으로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사원과 가족이 35만∼40만 명, 협력업체와 식당 등 서비스업 종사자 등 20여만 명 등 울산시민(108만 명)의 절반 이상인 55만∼60만 명이 다음주 여름휴가로 울산을 떠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현대 계열사 직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구와 북구 지역 아파트단지 주차장은 물론 기업체로 통하는 도로도 한산해질 전망이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이 기간동안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주택가 방범 순찰활동을 24시간동안 실시하기로 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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