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양평 친환경 농산물 판매점 잇달아

  • 입력 2005년 7월 26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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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의 고장 경기 양평군이 지역 농산물 판매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양평군은 최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양평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물 맑은 양평이야기 분당점’ 문을 열었다.

이미 양평군은 1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물 맑은 양평 친환경농산물판매점’을 시작으로 중구 을지로2가, 강남구 대치동, 강동구 성내동, 양평군 한화리조트, 양평군 옥천면 등 6곳에도 차례로 판매점을 개설했다.

이들 판매점에서는 40여 농가 및 단체에서 생산한 양평 쌀을 비롯해 잡곡, 채소, 버섯, 장류, 김치 등 250여 품목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거나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되고 있다.

판매점은 군이 자체 심사를 거쳐 지정한 민간업체들이 운영하고 농산물 공급은 군이 지원하는 생산자단체 조직인 ‘양평군 친환경농업인유통사업단’이 맡았다.

군은 또 양평읍 대흥리에 650평 규모의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농산물 품질을 보증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반을 관리해 왔다.

양평군은 1988년 4월 전국 처음으로 친환경농업지역임을 선포하고 청정 농산물 재배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양평군은 “군이 농산물 품질을 보증하니까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것 같다”며 “올해 서울 강남구와 노원구 등 4, 5곳에 판매점을 더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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