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품질인증제’ 도입 중고차매장 25일 광주 개장

  • 입력 2005년 7월 23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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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와 연계해 판매차량에 대해 '품질인증 보험제'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표방하는 대규모 중고차 매장이 광주에 들어선다.

광주 남구 송하동 송암공단내 ㈜한국자동차서비스(사장 정헌재)는 25일 부지 3000평에 건물 1000평, 800대 수용규모의 주차장 등을 갖춘 매장을 열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매장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중고차 업계로서는 처음으로 민간보험사와 제휴해 중고차의 품질을 제도적으로 보증하기 위해 '품질인증 보험제'를 개발, 전 판매차량에 적용하기 때문.

LG화재㈜와 제휴해 실시하는 이 제도는 판매 중고차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정비 관련 비용 전액을 보험사 측이 부담, 고객으로서는 추가 부담이 필요 없다.

이 회사가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그동안 중고차 시장 전체에 대해 팽배해 있는 소비자의 불신과 품질에 대한 사후 갈등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다.

또 전 차량에 대한 정비와 성능검사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매장 안에 정비 성능검사 판금 도색 세차 광택 등 '원 스톱 서비스'를 갖춰 품질인증 보험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100여 가지 고장 발생시 무상정비 서비스제와 반품제도를 도입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

정 사장은 "이제 중고차 시장도 소비자들의 높은 품질기대 수준에 부응하지 못하면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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