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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7월 22일 0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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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 조건인 5년간 가격 인상 제한, 유통망 통합 제한 등은 예상보다 강도가 약한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시장점유율 제한과 같은 강력한 조건이 붙지 않아 이번 공정위 승인은 하이트맥주의 주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부증권도 조건부 승인이 긍정적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동부증권은 “인수대금은 진로가 보유한 현금 5000억 원으로 낼 수 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 폭 범위에서의 가격 인상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하이트맥주의 진로 조건부 인수는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주당 가치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이트맥주 주가는 전날에 비해 3500원 떨어진 10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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