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4월부터 영세 자영업자와 청년층 등 생계형 신불자를 대상으로 신용회복 신청을 받고 있으나 지난달까지 신청자는 8400명에 그쳤다.
이 가운데 영세 자영업자는 3900명으로 전체 대상자(15만3000명)의 2.5%에 불과했다. 청년층도 4500명으로 전체 대상자(6만7000명)의 6.7% 수준이다.
영세 자영업자의 신청이 저조한 것은 더 나은 조건의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는 “자영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청년층의 신청을 유도하기 위해 군부대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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