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대졸 신입사원 공채 漢字시험 도입

  • 입력 2005년 7월 13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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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한자시험을 도입했다. 두산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 70∼150문항의 적성검사와는 별도로 100문항의 한자시험을 치렀다고 12일 밝혔다.

이 그룹은 9∼10월경으로 예정된 각 계열사 하반기 공채에서도 한자시험을 치르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자시험은 일상생활에 많이 쓰이는 기초 어휘와 문법 등이 주가 된다. 두산이 올해부터 한자시험을 도입한 것은 평소 한자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박용성(朴容晟) 두산중공업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생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규 두산그룹 홍보실 부장은 “중국 등 비중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시장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한자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으로 한자시험을 치르게 했다”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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