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름세일 24일부터

  • 입력 2005년 6월 22일 03시 05분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24일부터 여름 브랜드 세일에 들어가 사실상 올여름 세일시즌이 시작됐다.

백화점들은 각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브랜드 세일에 이어 곧바로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그랜드백화점은 24일부터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통상 브랜드 세일 때는 백화점 입점업체의 절반 정도가 참여하고 정기세일 때는 80∼90%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30일까지 수도권 12개점에서 ‘유명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식품을 제외한 상품 군에서 60%가량의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한다.

주5일 근무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저, 스포츠 브랜드의 세일 참여율(63%)이 예년에 비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7개점에서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남성 의류는 지난달부터 가격인하 및 브랜드 세일에 들어갔으며 지오다노, 폴햄, 클라이드 등은 올해 처음으로 세일을 실시한다. 할인 폭이 다소 커졌다. 앤클라인, 쉬즈미스, 요하넥스, 잭앤질 등 일부 여성의류의 할인율이 지난해 20%에서 30%로 높아진 것.

신세계백화점의 브랜드 세일 참여율은 85%에 이른다. 할인율은 남녀 의류와 잡화가 10∼30%, 아동복은 20∼30%, 스포츠의류는 10∼40%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24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여름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신상품은 10∼50%, 이월·기획상품은 최대 70∼80%까지 할인된다.

현대백화점 이원룡 주임은 “브랜드 세일은 정기 세일 때보다 백화점 매장이 복잡하지 않아 여유 있게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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