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응찬 회장 “신한-조흥銀 통합때 퇴출 직원 없을 것”

  • 입력 2005년 6월 20일 0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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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통합 과정에서 퇴출되는 직원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나응찬(羅應燦·사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주 중국 옌볜(延邊)과 백두산에서 열린 ‘신한금융그룹 백두대장정 챌린지 2005’ 행사에서 이 같은 뜻을 내비쳤다.

나 회장은 “조흥은행 카드사업부를 분리해 신한카드와 합치고 나면 두 은행이 통합되더라도 유휴 인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이후 3년 동안 지점을 170개 더 늘릴 계획”이라며 “일반 직원들이 (인원 감축 걱정으로)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원과 부서장급은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이 문제도 일방적으로 하지 않고 합리적 과정을 거쳐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두대장정 행사는 이질적인 두 은행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감성통합이 먼저 돼야 한다는 신한금융지주의 통합 전략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에 실시된 1차 행사에는 나 회장 외에 신상훈(申相勳) 신한은행장과 최동수(崔東洙) 조흥은행장 등 130여 명이 참여해 백두산 천지를 등반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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