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상 열차-한국형 고속철등 국가 R&D사업 6개 확정

  • 입력 2005년 5월 2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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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상열차, 한국형 고속철도, 해수 담수화용 원자로 등 6개 기술의 실용화사업이 9월부터 범정부적으로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26일 오명(吳明)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실용화 사업’ 대상으로 자기부상열차 등 6개를 확정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이들 6개 분야 연구개발에 예산을 배정해 5년 이내에 실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7월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에서 사업별 예산 등에 대한 심의를 한 뒤 9월부터 각 주관 부처가 실용화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실용화 사업과 주관 부처
사업주관 부처
한국형 고속철도건설교통부
자기부상열차
소형 발전용 가스터빈산업자원부
해수 담수화용 원자로과학기술부
퇴행성 뇌질환 치료약물보건복지부
대형 위그선해양수산부
자료:과학기술부

이번에 확정된 실용화 사업과 주관부처는 △자기부상열차와 한국형 고속철도는 건설교통부 △소형 발전용 가스터빈은 산업자원부 △해수 담수화용 원자로는 과학기술부 △퇴행성 뇌질환 치료약물은 보건복지부 △대형 위그선(물 위를 나는 배)은 해양수산부다.

정부는 지난해 말 국가 R&D사업 연구 성과 가운데 한국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는 10개 과제를 선정해 올해 3월부터 두 달 동안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왔다.

한편 실용화 대상 사업에서 제외된 소형 항공기와 나노반도체 제조장비는 추가 검토를 거쳐 실용화 여부를 결정키로 했으며 저공해 액화석유가스(LPG) 버스는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반면 복합 양전자 단층촬영기는 임상수요가 적고 5년 이내 상용화 가능성이 낮아 실용화를 추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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