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그룹 올해 8212억 사회환원…경제계 투명사회 실천協 발족

  • 입력 2005년 4월 26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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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단체는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한 투명사회 협약 경제부문 실천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왼쪽부터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권주훈 기자
경제 5단체는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한 투명사회 협약 경제부문 실천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왼쪽부터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권주훈 기자
삼성 LG SK CJ 한화 코오롱 등 10개 그룹이 올해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사업에 8212억 원을 내놓기로 했다.

이 돈은 소외계층 지원, 지역사회 발전과 재해 복구, 문화예술진흥 및 환경보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신호(姜信浩)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명사회 협약 경제부문 실천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재계는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3528억 원을 사용하고 장학재단 운영 등 산학협력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246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재해복구사업에 779억 원, 문화예술 진흥에 621억 원, 지역사회 발전에 466억 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연내에 사회공헌 사업에 모범을 보인 회사를 선정해 경제 5단체장 명의로 ‘사회공헌대상’을 주기로 했다.

재계는 투명사회 협약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경제 5단체장이 참여하는 경제부문 실천협의회를 구성하고 산하에 경제 5단체 소속 상근 부회장으로 실행위원회를 만들어 실천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경제 5단체는 또 범재계 차원의 윤리경영확산대회를 열고 윤리강령 실천 모범업체와 하도급거래 모범업체 사례 발표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기자회견에는 강 회장과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철(金在哲) 한국무역협회장, 이수영(李秀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용구(金容九)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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