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마곡지구에 국제업무단지 조성

  • 입력 2005년 3월 28일 18시 04분


코멘트
서울시내 대규모 미개발 지구인 강서구 마곡·가양·발산·공항동 일대 마곡지구 103만 평이 2015년경까지 국제업무단지 및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마곡지구 개발 구상안을 수립 중이며 5월경 최종안을 발표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구상안의 골격은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마곡지구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국제 비즈니스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것.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5호선 외에 2007년과 2009년에 지하철 9호선과 신공항고속철도가 각각 개통되면 환승 역세권 일대 45만 평을 2015년경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대에는 각종 사무실과 호텔, 컨벤션센터 등 국제업무단지와 상업단지가 조성되고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과 관련된 첨단산업연구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마곡지구 남단에는 발산택지지구와 연계해 외국인을 위한 아파트 단지, 외국인학교, 강서구 행정타운, 병원 등도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건설교통부와 협의해 김포공항에 중국 베이징(北京), 홍콩 등지를 연결하는 단거리 국제노선을 신설하고 이름도 ‘새서울공항’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어 2016년 이후에도 인근에 각종 첨단산업 지원시설과 주거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5월경 최종안이 마련되면 건설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기본 및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2007년 말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