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도시가구 주택소유비율 껑충…65%로 2년새 3.19%P 올라

  • 입력 2005년 2월 28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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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가구가 최근 2년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집을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4년 전체 도시 가구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비율은 65.07%로 2003년(63.45%)에 비해 1.62%포인트, 2002년(61.88%)에 비해 3.19%포인트 상승했다.

불황으로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데다 저금리 기조로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어지자 도시 가구가 여유 자금과 금융기관 대출금으로 집을 매입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난 것.

도시 가구의 주택소유비율은 1998년 60.06%, 1999년 61.18%, 2000년 61.62%, 2001년 61.92% 등으로 뚜렷한 변화가 없다가 2003년부터 크게 올랐다.

사무직 근로자가 가구주인 가구의 주택소유비율은 2004년 66.64%로 2002년(59.56%)에 비해 7.08%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직 근로자 가구의 주택소유비율은 2002년 53.45%에서 2004년 57.62%로 4.17%포인트 올랐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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