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 실적]코스닥 영업익 18%증가-거래소 16%감소

  • 입력 2005년 2월 16일 17시 34분


코멘트
‘코스닥 기업은 웃고, 거래소 기업은 울고.’

3월 결산법인 가운데 코스닥 기업들은 이익이 늘어난 반면 거래소 기업들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 59개 거래소 기업의 2004회계연도 1∼3분기(4∼12월) 영업이익은 1조1704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4018억 원)에 비해 16.5% 감소했다.

순이익도 8661억 원에서 7484억 원으로 13.6% 줄었다.

특히 20개 증권사는 지난해 증시 침체에 따른 수수료 수입 감소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1.0%, 88.6% 줄어 거래소 기업의 실적 부진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별로 보면 LG투자증권 서울증권 쌍용화재 대림수산 등 9개사는 흑자로 돌아섰고 반면 한일약품공업 한화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대동전자 등 5개사는 적자로 전환됐다.

한편 3월 결산 16개 코스닥기업의 2004회계연도 1∼3분기 영업이익은 536억3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452억9700만 원)보다 18.4% 증가했다.

순이익도 359억6900만 원에서 421억3900만 원으로 17.2% 늘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융업이 금융업보다 실적이 좋았다.

비금융업 12개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4.2% 늘어난 반면 금융업 4개사는 17.3% 줄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에스코리아가 적자로 전환됐고 바른손과 대신개발금융은 적자폭이 더 커졌다.

주요 3월 결산법인의 2004회계연도 1~3분기 누적 순이익 현황(단위:만 원)
시장 회사2003년 4∼12월2004년 4∼12월증가율(%)
거래소신동아화재3억970025억1600533.8
대한화재22억980096억3800319.4
동부화재315억43001012억8100221.1
동원금속공업11억980036억6000205.5
한불종합금융112억3100291억900159.2
코스닥동일철강80029억50003만6775
알티전자8억100059억9600640.3
화성3억54008억5600141.8
에스엘에스캐피탈18억290042억1100130.2
국제엘렉트릭코리아32억90065억200102.6
자료:한국증권선물거래소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