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2월에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 증가율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225억5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7% 증가했다. 수입은 19.2% 증가한 193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2억5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1월 수출은 지난달 20일까지 중간 집계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7.4% 감소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열흘 동안 100억 달러가 넘는 실적을 올려 부진 우려를 씻었다.
이는 1월 통관일수가 23일로 지난해(21.5일)보다 1.5일 많은데다 당초 부진이 예상됐던 반도체 수출이 26.7%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월 수출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법정 조업일수가 작년 2월(22.8일)에 비해 19일로 3.8일이나 적어 지난달 하루평균 수출액이 9억8000만 달러였음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30억 달러가 줄기 때문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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