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 투자보고서 “값싼 고배당주에 장기투자를”

  • 입력 2005년 1월 31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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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과 적립식 펀드의 주식 매수 규모가 커진 만큼 배당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투자증권 임세찬(林世燦) 연구원은 31일 “배당주를 선호하는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활발한 상황에서 최근 관련 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배당주 매매로 차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으로 구성된 한국배당지수(KODI)는 2002∼2004년 1월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약세를 보이다 2월 이후 강세로 돌아서는 경향이 있다는 것.

임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해 가격 이점이 부각된 기업으로 LG석유화학, LG상사, 파라다이스, 신무림제지, KT&G, LG화학, SK텔레콤, 풍산, KT, 동부제강, 한국전력, 한진해운, 제일모직, 한솔제지, 신도리코, 부산은행 등 16개를 꼽았다.임 연구원은 “기업의 2004년 실적과 2005년 예상 실적을 비교해 1년 이상 장기 투자할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당 유망기업 배당 및 실적 전망
기업예상 배당수익률(%)매출액(억 원)영업이익(억 원)
LG석유화학7.217,3092,740
LG상사7.066,5001,886
파라다이스5.6 2,493 538
신무림제지5.5 4,490 448
KT&G5.324,2357,958
예상 배당수익률은 1월 28일 종가 대비 2004 회계연도 예상 주당 배당금 비율. 실적은 2005년 전망치
자료:대한투자증권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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