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3곳 지난해 순익 1조5767억

  • 입력 2005년 1월 24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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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업 수출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이 지난해 1조5767억 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03년(4350억 원)보다 262.5% 늘어난 것이다.

산은은 24일 “고객 기업에 대한 컨설팅과 투자은행 업무 수수료가 늘고 범양상선 매각 차익 2000억 원 등 구조조정 기업의 자산 매각차익이 늘어 지난해 순이익이 1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의 지난해 순이익은 2003년의 1669억 원보다 499% 늘어난 것이다.

수출입은행도 지난해 순이익이 767억 원으로 2003년의 441억 원보다 73.9% 늘었다.

수은은 지난해 수출기업에 당초 목표보다 37% 많은 23조3465억 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해 이자수입과 보증 수수료 등이 늘어난 것. 기업은행도 신용카드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고 대손충당금이 줄어 순이익이 5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9월까지의 순이익은 3268억 원이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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