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 5조원…작년 해외지급 18% 늘어

  • 입력 2005년 1월 12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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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특허권과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을 사용한 대가로 해외에 지급한 로열티가 5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외국에 지급한 지적재산권 사용료는 38억631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4조4548억 원(작년 1∼11월 평균 환율 1153.16원)에 이른다.

지난해 지적재산권 사용료가 월평균 3억 달러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12월을 포함한 연간 지적재산권 사용료가 40억 달러, 원화로는 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적재산권 사용료 해외 지급액은 △1999년 26억6000만 달러 △2000년 32억2000만 달러 △2001년 30억5000만 달러 △2003년 35억7000만 달러 등으로 증가 추세다.

이강운 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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