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개 상장사 최대주주 바뀌었다…작년 공시집계

  • 입력 2005년 1월 5일 18시 04분


지난해 상장회사 100개 가운데 15개의 최대주주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1년 동안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상장기업은 102개로 전체 상장기업(683개)의 14.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기업이 123개(18.0%)였던 2003년보다 비율면에서 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최대주주가 2회 이상 바뀐 기업은 모두 26개로 2003년에 비해 16% 감소했다. 최대주주 변경 공시 건수도 2003년 172건에서 지난해 134건으로 22.1% 줄었다.

증권거래소는 “기업의 구조조정 및 경영권 안정 노력 등에 따라 최대주주 변경 기업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업별로는 베네데스가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4차례 해 최대주주가 가장 많이 바뀐 회사로 나타났다.

또 코리아데이타시스템과 광덕물산, 한국슈넬제약, 현대엘리베이터 등 4개 회사는 3차례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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