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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2월 31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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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값은 강북 지역에서는 소폭 올랐고, 강북 지역에서는 조금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건교부는 주택시장 조기경보 체계(EWS)를 통해 각종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말 현재 주택경기는 수축기이며 정상, 유의, 경고, 심각, 위험의 5단계 중 '유의' 단계에 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
수축기의 '유의' 단계는 향후 1년 내 주택시장이 건설사 부도증가, 집값 급락 등의 현상이 나타나는 위기 국면에 진입할 확률이 40%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0월에도 '유의'단계였다.
건교부는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 주택가격 공시제도 등 각종 규제책이 실시되는 올해는 주택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1월의 건설실적과 주택건설 수주액이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 각각 21.5%, 16% 감소, 올해 주택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아파트 값 상승률은 성동구가 3.94%로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그 다음은 용산구와 도봉구가 각각 2.92%, 1.9% 올랐으나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6%에는 못 미쳤다.
강남지역인 강동구(-1.07%), 송파구(-1.32%), 강남구(-1.36%) 등은 1% 이상 떨어졌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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